[OSEN=김수형 기자] 꽃을 좋아하고, 연기를 사랑했던 사람. 고인이 된 배우 이서이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에,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의 가슴은 깊은 그리움으로 젖어들고 있다. 향년 43세. 짧았지만 뜨거웠던 삶을 살다 간 그녀를 추모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그의 SNS 계정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향년 43세. 이서이의 매니저는 이날 고인의 계정에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2025년 6월 20일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이렇게 남깁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부고를 전했다. 이어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 예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기에 더욱 충격을 안긴 분위기.
특히 최근 SNS 게시물은 물론,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그녀의 비보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사진]OSEN DB.
이는 지인들도 마찬가지. 그녀의 마지막 SNS엔 수많은 댓글이 고인을 추모했다. 그 중 지인으로 추정된 한 네티즌은 “오늘 사진 정리하다가 예전에 너랑 같이 찍었던 사진을 봤어. 그런데 오늘 소식을 보고 너무 놀라고 마음이 아팠어. 너는 항상 최선과 진심으로 인생을 채워가던 친구였잖아. 더는 힘듦 없이,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일 거야. 반짝이던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편히 쉬어"라고 남겼기도.
이 외에도 “이젠 좀 편안히 지내? 많이 그리울 것 같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야…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어라. 힘든 생각 말고… 먼 훗날 다시 만나서, 늘 같이 먹었던 회에 소주 한잔하자", "천국에서 행복하길. 널 기억할게.”라며 애도했다.
연기 활동 외에도 따뜻한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이어왔던 고인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함께 걸어온 친구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짧지만 잊히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수많은 이들이 말을 잇지 못했지만, 그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이서이를 향한 따스한 사랑과 존경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연기 외에도 플로리스트로 활동했던 고인. 꽃을 다루던 그녀의 모습과, 그녀가 전한 진심 어린 연기는 오래도록 우리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다. 향년 43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