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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복귀’ 오타니, 올스타전 등판 확률 0%? 로버츠 감독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 없다” 단언

OSEN

2025.07.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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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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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31)가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내셔널리그 최다득표로 5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출장을 확정한 오타니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첫 선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958경기 타율 2할8푼2리(3446타수 972안타) 254홈런 621타점 644득점 156도루 OPS .953, 투수 89경기(485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투타겸업 슈퍼스타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드디어 투수로 재활등판을 시작해 3경기(4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중이다. 타자로도 83경기 타율 2할8푼7리(327타수 94안타) 29홈런 54타점 82득점 11도루 OPS 1.021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396만7668표를 모아 올스타전 선발출장이 확정된 오타니는 2021년 올스타전에서 1번 투수로 선발출장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타자와 투수로 모두 선발출장한 선수가 된 바 있다. 그렇지만 올해는 투수로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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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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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쇼헤이가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팬들은 그를 정말 좋아하고 그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는데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은 없다. 1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본다. 요시(야마모토)도 올스타에 뽑힐거라고 생각한다. 실제 등판 여부는 당시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2021년 홈런 더비에 참가한 이후 한 번도 홈런 더비에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도 홈런 더비 참가를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홈런 더비에 대해 쇼헤이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참가한 적이 있다”면서 “(홈런 더비가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쇼헤이에게 올스타전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휴식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전세계 팬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그는 그러한 기대에 잘 부응했으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만 올해는 어떻게 느낄지는 본인만 알 수 있다. 출전을 하든 하지 않든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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