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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 1~2층에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OSEN

2025.07.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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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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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3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한다. 이 공간은 사용자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참여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세계 최초의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 거점인 셈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2021년 서초구에 개관한 기존 ‘UX 스튜디오’를 이전,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의 핵심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객 접근이 용이한 강남대로 사옥에 마련했다.

기존 ‘UX 스튜디오’는 현대차·기아의 상품, 디자인, 설계 등 담당 연구원들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활용하던 사내 협업 플랫폼이었다. UX 연구의 핵심인 사용자 조사 역시 일부 특정 고객을 초청해 비공개로 운영해 왔다.

새 단장을 마친 ‘UX 스튜디오 서울’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 누구나 모빌리티 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연구 플랫폼이 되었다는 점이다. 방문객들은 UX 스튜디오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유롭게 경험하고, 선행 UX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차량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 

현대차·기아의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더 혁신하는 한편, 디자인·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편의사양 등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전시 체험과 리서치 참여를 위해 전문 가이드가 공간별 주요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 Feature전략실 김효린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은 결국 고객의 목소리이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룸’에서 실제 주행 환경을 구현해 UX 콘셉트를 검증하는 모습.

‘시뮬레이션 룸’에서 실제 주행 환경을 구현해 UX 콘셉트를 검증하는 모습.


‘UX 스튜디오 서울’ 1층은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인 ‘오픈 랩(Open Lab)’으로, UX 테스트 존, SDV 존, UX 아카이브 존이 마련돼 있다. 고객이 UX 연구 과정을 살펴보고 리서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UX 스튜디오 서울 현장 모습.

UX 스튜디오 서울 현장 모습.


‘UX 스튜디오 서울’ 2층은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Advanced Research Lab)’으로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시뮬레이션 룸, UX 라운지 및 차량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들이 함께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SDV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더욱 즐겁고 안락한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외에도 상하이(중국), 프랑크푸르트(독일), 어바인(미국) 등 각지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지역별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UX 콘셉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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