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화)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 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WSWF)’) 6회에서는 글로벌 스케일을 자랑하는 메가 크루 미션에 이어, 세미 파이널로 향하는 단 한 자리를 걸고 에이지 스쿼드와 알에이치도쿄의 탈락 배틀이 펼쳐지며 휘몰아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2.0%, 평균 시청률 1.6%를 기록했으며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티빙(TVING)에서는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4%까지 치솟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이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6월 4주차 기준 5주 연속 1위에 등극,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방송 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 아이덴티티를 생생히 담은 메가 크루 미션이 베일을 벗었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미국, 일본으로 향한 역대급 스케일의 로케이션과 함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이 도입돼 흥미를 더했다. 5크루는 조회수 합산 3,600만 뷰(2일 기준)를 넘어선 역대급 대작을 빚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페셜 저지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심사에 참여한 가운데 3명의 저지들은 하이 앵글, 국가 아이덴티티, 디렉팅, 안무 4개의 항목에 각각 점수를 매겼다.
[사진]OSEN DB.
가장 먼저 평가가 시작된 팀은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이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이부키와 루의 진두지휘 아래 야광봉과 왁킹 기술을 접목해 일본의 오타게 문화를 나타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은 물론, 하이 앵글 구간에서는 일본의 벚꽃을 연상케 하는 군무가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카에아가 이끄는 에이지 스쿼드(AG SQUAD)는 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이 뱀, 악어, 거미 등으로 변신해 마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연출했지만 하이 앵글 구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에이치도쿄(RHTokyo)는 리에하타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 작품으로 저지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청과물점, 학교, 게임 센터, 전철,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도쿄스러운 미감을 완성했으며,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 넘치는 퍼포먼스 역시 독보적이었다. 모티브(MOTIV)는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이라는 타이틀 아래 미국의 색깔을 담아냈다. 리더 말리가 총괄 디렉터로 나선 가운데 미국의 멜팅팟 문화와 힙합을 결합한 퍼포먼스와 스토리 텔링이 깊은 여운을 전했다.
조회수 1,400만(2일 기준)을 넘어선 범접(BUMSUP)의 작품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갓'을 하이 앵글 구간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가운데 배우 노윤서와 '스우파2' 우승 크루 출신 바다 등이 의기투합하며 완성도를 높이기도. 저지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리아킴과 박진영은 "이건 미쳤다. 불가능이다", "예술성까지 잡은 100점, 레벨이 다르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리더인 허니제이의 섬세한 디렉팅 속 범접은 메가 크루 미션 1위를 차지하며 그간의 부진을 떨치는 역대급 서사를 완성시켰다.
탈락 배틀에 오른 두 팀은 알에이치도쿄와 에이지스쿼드였다. 두 팀은 메가 크루 미션에서 각각 4위, 5위를 기록하며 탈락 배틀에서 생존을 겨루게 됐다. 파이트 저지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가 스페셜 저지로 참여한 가운데 탈락 배틀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됐다. 1라운드 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에이지 스쿼드는 기세를 몰아 2라운드 듀엣 배틀를 따내며 승리의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알에이치도쿄는 리더 리에하타의 부상 속 만만치 않은 반격을 펼치며 3라운드 승리를 가져왔지만 4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국 두 번째 탈락 크루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에이치도쿄는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모두의 힘으로 승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월드 오브 스우파'에 나온 덕분에 배웠다. 이런 청춘은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멋진 댄서들과 함께 춤출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생존 4크루인 에이지 스쿼드, 범접,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과 함께 세미 파이널이 막을 올린다. 파이널을 향한 더 치열해진 관문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힙합 디바 사위티(Saweetie)와 함께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의 글로벌 대중 평가가 시작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투표는 오는 5일(토) 오후 6시(KST)까지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