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콘포토 먹튀 조짐에 레이놀즈 트레이드 루머 솔솔
OSEN
2025.07.01 19: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마이클 콘포토에게서 기대했던 ‘베테랑 효과’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연봉 1,700만 달러의 1년 계약이 무색할 만큼 부진한 성적에, 팀 내부에서는 좌익수 대안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올 시즌 콘포토는 71경기에서 타율 1할7푼3리(225타수 39안타) 6홈런 17타점 30득점 OPS 0.602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좌익수 자리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31일)을 앞두고 콘포토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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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야후 스포츠’의 러셀 도르시 기자는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도르시는 “다저스의 우선순위는 선발 투수 보강이지만, 콘포토를 대체하거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다시 돌릴 수 있는 외야수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레이놀즈를 유력 타깃 중 하나로 지목했다.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8년 1억675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3년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상대가 피츠버그인 만큼 ‘연봉 절감’이란 명분이 생기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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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레이놀즈 역시 올 시즌 타율 2할4푼(317타수 76안타) 10홈런 45타점 32득점 OPS 0.702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저스 입장에선 ‘고비용-저효율’ 외야진에 또다시 거액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과연 다저스는 콘포토의 부진을 어떻게 풀어낼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외야 보강 여부와 함께 콘포토의 거취가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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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