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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셌던 기성용 이적 후폭풍...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응원 보이콧 해제.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

OSEN

2025.07.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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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이 기성용(36) 이적에 대한 반발로 행했던 '응원 보이콧'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수호신은 2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현 시간부로 보이콧 해제, 정상적으로 응원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전날(1일) 서울 구단과 팬 간담회 이후 나온 결정이다. 

앞서 지난 달 26일 수호신은 '팀 레전드'로 불린 기성용이 갑작스럽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단 소식을 접하고 간담회 전까지 보이콧을 선언했다.

실제 지난 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홈 경기에서 수호신은 응원을 최대한 자제했다.

이날 보이콧 해제를 알리면서 수호신은 “선수들의 또 다른 트로피가 걸려 있는 코리아컵에서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란다. 수호신 역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2일 홈에서 전북현대와 2025 코리아컵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기성용은 3일 포항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이상 없으면 3일 오후께 기성용 영입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말 셀틱으로 떠나기 전까지 4년 가까이 뛰었다. 국내 무대 복귀도 서울에서 했다. 2020년 돌아와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98경기 출전, 14골 19도움이다. 서울 소속으로 작성한 기록이다.

다만 기성용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최근 연습 경기에 나서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그의 포항 이적설이 나왔다. 급속도로 진행됐고,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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