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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선택 대적중, SSG 국대급 포수 얻었나...23살 1R 급성장, 이숭용 감독 "모든 능력 갖춰 KBO 짊어질 것"

OSEN

2025.07.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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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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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NE=광주, 이선호 기자] "포수의 모든 것을 갖추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젊은 포수  조형우(23)를 보면 얼굴에 화색이 돈다.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포수 수비력이 몰라보게 탄탄해졌고 이제는 타격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급기야 팀 레전드 박경완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KBO대표 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고도 했다. 

조형우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서 낙점을 받았다. 당시는 SSG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이었다. 주로 투수를 뽑는 최상위 라운드에 이의리와 배터리를 이루었던 광주제일고 주전포수를 지명한 것이다. 안방을 지킨 이재원과 이홍련의 노쇠화와 함께 강한 포수 후계자가 필요했다.

2021년 2군에서 육성교육을 받았고 2022시즌 1군 9경기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2023시즌은 62경기에 출전하며 후계자의 길에 나섰다. 2024시즌은 이지영과 김민식에 밀려 출전기회가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2025시즌 4월 이지영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회를 얻더니 주전포수로 부상하고 있다. 1주일에 4경기는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다. 

SSG 조형우./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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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조형우./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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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55경기 169타석 타율 2할6푼3리 3홈런 16타점 OPS .656을 기록중이다. 포수로서 공격력이 밀리지 않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전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격도 훨씬 증강될 것으로 보인다. 타석에서 맨 앞쪽으로 붙어 변화구를 공략하는 특이한 타격을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많이 늘었다. 생각 그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수비가 좋다. 데이터도 잘 찾아보고 공부도 많이 한다. 성격도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얼마까지 올라갈까 기대가 된다. 더 성장하면 KBO리그를 짊어질 것이다. 현재는 박동원(LG)과 김형준(NC)정도인데 더 나와아 국제경쟁력이 높아진다. 형우가 그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전포수로 손색이 없다. 포수는 박경완, 강민호, 양의지 처럼 강한 어깨가 첫 번째이다. 두 번째가 프레이밍인데 ABS 도입으로 의미가 없다. 그 다음이 블로킹인데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세리자와 코치가 오면서 많이 보완됐다. 투수와 스킨십도 좋고 볼배합도 경기할 때마다 늘어나고 있다. 세리자와 코치와 자기 생각을 말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포수로서 다 갖췄다"며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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