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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 대표에 조나단 송…"글로벌 확장 가속"

중앙일보

2025.07.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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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송(56) CJ대한통운 글로벌 사업 부문 신입 대표.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사업 부문 대표에 조나단 송(56)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 신임 대표는 북미 최대 국제운송 전문기업 익스피다이터스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한 영업 전문가다.

송 대표는 1991년 항공화물 운송사 에어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현 DHL)에서 수입 화물 운영 업무를 담당하며 물류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간 글로벌 물류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익스피다이터스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 마케팅을 담당할 당시 송 대표는 글로벌 영업 조직의 체계를 정비하고 산업군별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실적을 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 CJ대한통운 물류 거점 센터 전경.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송 대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간단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 시장에서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지아주와 캔자스주에 물류 거점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인구 14억 명의 대규모 시장인 인도에서는 육상 운송과 철도망을 연계한 복합 운송 서비스를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글로벌 물류 센터(GDC) 구축하면서 시작한 중동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물류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일본·동남아·중동 등 주요 물류 거점 지역에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배송 체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송 대표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기업을 다양화하고, 초국경물류(CBE)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 대표는 글로벌 물류 산업의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전문가”라며“그의 리더십이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내면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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