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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 집 아들들인지 훈훈…저수지 빠진 노인 구한 '10대 형제'

중앙일보

2025.07.01 22:48 2025.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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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북 충주소방서는 물에 빠진 노인을 구한 김규민군(17)과 김태환군(15)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뉴스1
충북 충주소방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물에 빠진 노인을 구한 10대 형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형제 사이인 김규민군(17)과 김태환군(15)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17분쯤 충북 충주시 호암지에서 물에 빠진 80대 A씨를 구조했다.

A씨를 발견한 김군 형제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주위에 큰 소리로 사람이 빠졌다고 알린 뒤 물에 들어가 A씨를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발을 잘못 디뎌 호암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물이 깊지 않은 곳이라 김군 형제가 구조할 수 있었다.

전미근 충주소방서장은 “두 청소년의 행동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 타인을 위한 실천적 시민의식의 모범”이라며 “위급한 상황에서 보여준 침착함과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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