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3회말 2사 1,2루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히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1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자들이 서서히 복귀하려는 찰나, 또 다시 핵심 선수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내야수 고승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이다.
고승민은 전날(1일) 사직 LG전 6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초 수비와 함께 김민성으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롯데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 불편감이 있어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아이싱 진행중이며, 경과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태가 생각보다는 더 심각한 모양이다. 고승민은 올 시즌 3월 말, 이미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바 있다. 그리고 같은 부위에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좋은 삼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 받았다.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검진 결과를 밝혔다.
고승민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반기를 마무리 하게 됐다. 고승민은 올 시즌 71경기 타율 2할9푼9리(274타수 82안타) 2홈런 30타점 42득점 OPS .7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돼 생애 첫 올스타전 출장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올스타전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로서는 부상자들이 후반기에 맞춰서 복귀하려는 찰나, 또 다시 부상 악령과 마주하게 됐다. 폐 타박 출혈 부상을 당한 장두성은 전날 복귀했다.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황성빈이 이번 주부터 실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고 대퇴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은 윤동희도 후반기에 맞춰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손호영 이호준 등 다른 부상자들도 후반기가 되면 모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승민이 빠지게 되면서 롯데 완전체의 꿈도 다시 멀어졌다. 롯데는 고승민과 함께 투수 윤성빈이 1군에서 말소됐고 좌완 송재영, 내야수 이태경을 콜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