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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팬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KBO 팬" 한화 추격 의지 꺾은 ‘홈런왕’ 데이비슨의 한 방

OSEN

2025.07.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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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맷 데이비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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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7회 솔로 홈런으로 NC의 2-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NC가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는 투구수 92개가 된 선발투수 문동주를 내리고 박상원을 올렸다. 1점 지고 있었던 한화이지만 필승조 박상원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데이비슨의 한 방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2구 연속 파울을 친 데이비슨은 박상원의 3구째 한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30m로 측정된 대형 홈런으로 시즌 16호포였다. 

경기 후 데이비슨은 “접전인 경기에서 승리해 좋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오늘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최근 홈런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홈런으로 타격감도 함께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홈런왕(46개)에 오르며 NC와 재계약한 데이비슨은 올 시즌에도 58경기 타율 3할2푼2리(205타수 66안타) 16홈런 47타점 OPS .974로 활약 중이다.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만 못하지만 리그 전체 공동 3위. 타율과 출루율은 지난해보다 좋다. 

지난해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성적이 더 좋았던 데이비슨은 “후반기에도 내게 주어진 역할과,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홈경기가 많은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KBO 팬인 우리 NC 다이노스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NC 맷 데이비슨. /OSEN DB

NC 맷 데이비슨. /OSEN DB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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