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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뛰고 싶으면 이적해’ 토트넘 감독, 손흥민에게 마지막 경고 날렸다

OSEN

2025.07.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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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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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다음 시즌 토트넘 전력구상에 없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손흥민과 담판을 지었다. 토트넘 전담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2일 “프랭크가 손흥민과 만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프랭크는 다른 팀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프랭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조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전력구상에 손흥민이 선발멤버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공지한 것이다. 결국 손흥민이 선발로 더 많이 뛰고 싶다면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새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세대교체를 천명했다. 33세로 내리막인 손흥민을 이적시키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손흥민의 행선지로 사우디, 튀르키예, 미국 등 다양한 리그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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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적을 위한 우선조건으로 돈인지, 리그의 수준인지, 많이 뛸 수 있는 팀인지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이 최고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는 편이 낫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27일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손흥민을 사우디에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57%가 나왔다. 

프리미어리그보다 한단계 낮은 튀르키예리그로 가는 방법도 있다. 스승 주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가 절실하게 손흥민을 원한다. 델레 알리 등 옛 동료들도 튀르키예에서 뛴 경험이 있다. 여전히 손흥민을 에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팀이다. 

손흥민이 사우디에서 벌 수 있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포기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선택지도 나왔다. MLS에 이미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전성기가 지난 슈퍼스타들이 비슷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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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비하면 수준이 낮지만 미국의 축구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손흥민이 말년을 미국에서 보낸다면 선수 이후의 삶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다. 메시 등과 대결할 기회를 가진다는 이점도 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내한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결장할 경우 토트넘이 주최측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이적을 하더라도 뉴캐슬전까지 뛰고 이후에 발표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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