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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체자 접니다' 쿠두스 토트넘 유니폼 '합성샷'까지 돌아다닌다... 토트넘, 바이아웃 '30% 할인가' 땡잡았다

OSEN

2025.07.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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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두스 / 스퍼스웹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쿠두스 / 스퍼스웹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24, 웨스트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양 구단 간 직접적인 이적 사례가 단 5건에 불과한 가운데, 14년 만에 웨스트햄과 이적 거래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 대체자 찾기에 진심이란 뜻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착수했다. 바이아웃 금액이 기존 8500만 파운드(약 1588억 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23억 원)로 낮아지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쿠두스 영입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6000만 파운드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액수”라며 구단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도 “쿠두스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초반엔 낮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쿠두스는 이적에 열려 있다. 웨스트햄 역시 가격을 낮추며 협상 여지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또 다른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도 “웨스트햄은 재정 문제로 이번 여름 선수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장이자 핵심 자원인 재로드 보웬은 이적 불가 대상으로 분류되지만, 팀 내 가치 있는 자산 중 한 명인 쿠두스는 여름 이적시장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바이아웃보다 낮은 금액에 이적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저렴한 조건에 협상이 가능하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브리안 음뵈모를 후보로 검토했지만,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호해 협상이 무산됐다. 첼시 역시 쿠두스를 제안받았지만 현재로선 웨스트햄의 요구 금액을 맞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쿠두스의 다재다능한 재능에 주목하고 있다. 쿠두스는 최전방과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팀토크’는 “쿠두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프랭크 감독은 그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을 보강 중이다. 수비수 케빈 단소와 공격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 총 6000만 파운드를 사용했다. 일본 수비수 다카이 코타 영입에도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를 썼다.

공격 보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프랭크 감독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등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 하지만 쿠두스가 1순위 타깃으로 급부상했다. 

한편 손흥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풋볼 런던’은 지난달 30일 “미국 메이저사커리그(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에서 원하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팀에 헌신한 손흥민의 뜻을 존중해 이적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종료된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 이적을 피하려면 이번 여름이 구단 입장에선 매각의 적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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