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가 삶을 건강하게 누리면서 죽음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에서는 ‘미국에서 난리났던 선우용여의 삶은 감자 들어간 양배추 김치 최초 공개(+동대문 시장)’이란 영상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이날 양배추 김치에 대한 소개를 했다. 그는 재래시장의 단골 채소 가게를 찾았다. 선우용여는 “양배추가 어디 있지? 사장님, 골라줘 봐. 매운 고추하고, 갈아서 주면 좋겠다”라면서 “나는 파를 안 넣고 무를 넣는다”라며 자신만의 김치 철학을 밝혔다.
[사진]OSEN DB.
선우용여는 “여기 채소 가게가 또 단골이다”라며 사장님을 소개했다. 선우용여는 “저기 사장님 아저씨한테는 와이프랑 여행 좀 다니라고 했다. 저렇게 살면 몸에 배서 모른다. 그니까 한 번쯤 여행 좀 가고 좀 익숙해지면서, 처음이 어렵다. 하다 보면 쉬워져”라며 이미 친구와도 같은 사장님의 노후를 걱정했다.
문득 선우용여는 “그러니까 남자들 바람 피우는 게 처음이 무섭지, 그 다음에는 이런대. 이런 핑거 스냅을 한대”라며 “내가 옛날에 들었는데 한 번 이혼할 때 제일 어렵대. 두 번 이혼하려면 이런대. 세 번째는 더 쉽게 핑거스냅을 하는 거다”라면서 독특한 생각이 튀는 대화를 꺼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사진]OSEN DB.
선우용여의 행보는 자유로웠다. 김치거리를 사들고 왔으나, 그의 집을 장식하는 2만 원 대 슬리퍼나 5천 원 대 슬리퍼 등이 제작진의 관심을 받자 다시 시장으로 향한 것이었다.
선우용여는 “이거 평화시장 가서 샀어. 평화시장 갔다올까? 시장에 가면 싸고 좋은 게 너무 많아. 시장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아”라면서 “시장 가면 엔조이가 돼. 구경을 하면서 해피해”라며 시장행을 확실히 예고했다.
시장에 방문하자 한 시민은 선우용여가 근래 몸에 붙은 것처럼 들고 다니는 초록색 가방을 알아보았다. 해당 브랜드는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컬러감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였는데, 선우용여는 한 매체에서 이 명품 가방을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그럼, 이 가방 200만 원짜리잖아”라며 가방 가격까지 호쾌하게 밝혔다.
선우용여는 “재료를 식초에 담았다가 하는 거다. 이건 양배추 껍질인데 이게 아깝다. 껍질이 더 맛있다. 다 씻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라며 살뜰히 김치를 담갔다. 이어 양배추의 효능에 대해 설파하던 선우용여는 젊은 사람들의 건강도 염려하기 시작했다.
선우용여는 “젊은 사람에게도 좋다. 젊은 사람들 요새는 이상한 거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 되는데, 양배추는 달고 그러니까. 위가 젊을 때는 튼튼해서 걱정이 없지만 얘네가 나이 먹고 화를 낸다. 그럼 그때부터는 큰일나는 거다. 그러니까 미리미리 안 좋은 걸 먹지 말고, 덜 달고 싱겁게 미리미리 먹은 게 중요하다”라면서 “오래 사는 게 뭐가 중요해. 건강하게 살다가 팍 죽어야지"라며 저속 노화를 언급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