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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화산 분출물 성분 분석 센터 신설 추진

연합뉴스

2025.07.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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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화산 분출물 성분 분석 센터 신설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화산재 등 화산 분출물의 성분 분석 거점으로 가칭 '화산 분출물 분석 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정부 화산조사연구추진본부는 향후 수년 내에 분석 센터를 설치하고자 2026년도 예산에 비용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규모 화산 분화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방재 대응에 활용하려는 취지다.
분석 센터는 국립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안에 설치돼 연구자를 상주시키면서 분석 시간 단축을 모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에는 활화산이 111개나 있지만 활동 이력이나 전조 방식 등이 제각각인 데다 화산 분화는 지진보다 발생 빈도가 낮아 인재 육성 등 연구기반 강화가 과제로 지적돼왔다"고 전했다.
화산조사연구추진본부는 일본 정부가 화산 연구의 사령탑으로 지난해 문부과학성에 설치한 특별 기관이다.
한편, 일본 남서부 규슈의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경계에 있는 활화산 기리시마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분출된 화산재로 3일 가고시마공항에서 이틀째 항공기 결항이 빚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신모에다케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는 전날 한때 2.8㎞까지 치솟기도 했다.
신모에다케는 지난달 하순 7년 만에 다시 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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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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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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