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핵심전력에서 배제된 이강인은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우디 오일머니 파워를 등에 업은 뉴캐슬도 이강인에게 꾸준히 관심이 있어 영입설이 나오는 구단이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구단의 유니폼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등 스타파워를 자랑하는 인기선수다.
[사진]OSEN DB.
한국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뉴캐슬이 한국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마저 없다. 뉴캐슬은 일본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유니폼 홍보에 사용하는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뉴캐슬은 2일 공식SNS를 통해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만든 세 번째 유니폼을 발표했다. 하지만 홍보영상 속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동양인이 욱일기를 형상화한 뉴캐슬 깃발을 흔들어 논란이 됐다. ‘NUFC JAPAN’이라고 써진 깃발은 검은색과 흰색이지만 누가 봐도 욱일기의 다지안이다.
욱일기는 일본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2차대전 당시 대동아전쟁 패권의 영광을 잊지말고 다시한번 전쟁준비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서양권에서 그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단순히 일본을 상징하는 ‘심볼’ 정도로 여기고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사진]OSEN DB.
단순히 한국팬들만의 지적이 아니다. 영국언론도 뉴캐슬의 무지를 지적했다. ‘더선’은 “뉴캐슬이 일본천황군대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유니폼 홍보에 사용했다. 일본에게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에서 금지하는 깃발이다. 더구나 뉴캐슬은 프리시즌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뉴캐슬의 잘못을 지적했다.
사태가 커지자 뉴캐슬은 해당 영상에서 문제장면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뉴캐슬은 “영상에서 불쾌함을 줄 수 있는 깃발이 등장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즉시 해당영상을 편집조치했다. 불쾌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역사적 문제의식의 부재를 단순히 한국팬들의 ‘불쾌함’의 문제로 격하했다. 뉴캐슬이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과를 구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쯤되면 이강인 역시 뉴캐슬로의 이적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뉴캐슬 구단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욱일기를 사용한 구단에 한국선수가 이적하는 그림은 있을 수가 없다. 한국대표팀 핵심멤버인 이강인의 입장은 더욱 그렇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