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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대체 외인 대반전, MVP 수상→23년 만에 홈런 신기록 ‘-1’…수원 잠실 외야 홈런공 쟁탈전 벌어진다

OSEN

2025.07.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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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KT 로하스. 2025.03.09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KT 로하스. 2025.03.09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조이현,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로하스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01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조이현,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로하스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이번 주 수원과 잠실 외야에서 프로야구 외국인타자 신기록 홈런공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통산 174홈런을 기록 중인 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KBO리그 외국인타자 홈런 신기록까지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2-7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바뀐 투수 이준우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보름 만에 나온 시즌 10호, 통산 174호 홈런이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과 함께 KBO리그 외국인타자 통산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베어스에서 174홈런을 친 ‘레전드’ 타이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3년 만에 프로야구 외국인타자 홈런 부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로하스는 김진욱 감독 시절이었던 2017년 6월 총액 40만 달러(약 5억 원)에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대체선수임에도 빠르게 리그에 적응해 83경기 타율 3할1리 18홈런 56타점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0시즌까지 통산 타율 3할2푼1리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맹타 속 효자 외국인선수의 길을 걸었다. 2020시즌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점) 장타율(.680) 등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 동안 일본프로야구를 맛본 뒤 2024시즌 친정 KT로 복귀했다. KT는 로하스가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란 판단 아래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했고, 로하스는 전 경기(144경기) 출전해 타율 3할2푼9리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장타율 .568 출루율 .421로 부활했다. 로하스는 올해 180만 달러(약 24억 원)에 재계약한 뒤 전반기 10홈런을 치며 외국인타자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KT 구단은 로하스의 외인 홈런 신기록을 기념해 ‘로하스의 175호 홈런볼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KT 관계자는 “외야에서 로하스의 175번째 홈런공을 습득해 기증하는 팬에 KT 위즈 2026 시즌권(중앙지정석), ‘수원 한우 갈비 전문점’ 가보정 2인 식사권, 로하스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다”라며 “23년 만에 나오는 대기록이다. 프로야구 ‘레전드 40’에 포함된 우즈를 넘어서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로하스는 3일 수원에서 키움을 상대한 뒤 주말 잠실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이에 수원KT위즈파크, 잠실구장 외야에 홈런공 대박 이벤트를 잡기 위한 수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SSG 랜더스)의 500홈런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외국인타자 새 역사가 탄생하기에 홈런공 쟁탈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로하스 023 2025.06.14 /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로하스 023 2025.06.14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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