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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피의자 주거지 등 1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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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22:33 2025.07.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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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이)이 3일 첫 강제 수사로 삼부토건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가장 먼저 준비가 된 것, 그 다음에 국민적 관심사가 가장 큰 사건이 주요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 관련 여러 사건 중 가장 먼저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특검보는 “특검은 오늘 오전 특검법 2조 1호에 규정된 주식회사 삼부토건 사건과 관련해 삼부토건, 디와이디 회사 6곳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전·현직 사주와 대표이사 등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 연합뉴스

특검팀은 전날 현판식을 갖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가지 의혹을 최장 150일까지 수사한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뇌물 협찬, 명태균·건진법사 국정 및 인사개입,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불법 선거 개입 의혹 등이다. 특검팀 규모는 파견검사 40명 등 200여 명이다.

특검팀은 최종 수사 대상인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이 여러 개인만큼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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