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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치엘바이오-일본 교토대, UDSC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 협약

중앙일보

2025.07.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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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이에이치엘바이오는 일본 교토대학교와 요유래 줄기세포(UDSC, Urine-Derived Stem Cell)를 활용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토대학교는 재생의료, iPS 세포, 휴먼 오가노이드 등 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도 연구기관이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에는 요유래 줄기세포 내 신장 특이적 재생효과를 보이는 클로소(Klotho)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한 나베시마(Nabeshima) 교수 연구진이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로소 단백질은 노화 억제 및 조직 재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단백질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이치엘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요유래 줄기세포의 생산과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해당 세포에서 클로소 단백질이 자연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는 클로소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했던 교토대 연구진이 상업화와 치료제 개발의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이에이치엘바이오가 이미 클로소 단백질을 포함하는 요유래 줄기세포를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점에 주목해 협력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양 기관은 클로소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하는 소분자 화합물을 적용해 요유래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극대화하고, 기존 치료제를 능가하는 혁신적 세포치료제 개발을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 성과가 실현될 경우, 만성신장질환(CKD)은 물론 클로소 단백질의 강화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난치성 신경질환 등 현재까지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이에이치엘바이오 이홍기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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