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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日 최대 개발자 HR 기업 ‘파인디’ 투자

중앙일보

2025.07.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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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VC) 회사 LB인베스트먼트가 일본 최대 개발자 인사관리(HR) 스타트업 파인디(Findy)에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지 스타트업 파인디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마감한 이 회사 20억5000엔(약 194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일본 JP 인베스트먼트와 SMBC 벤처캐피탈, 오릭스, KDDI, 젠린퓨처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랩과 미국 카바이드벤처스, 대만 다르윈 벤처스 등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파인디는 일본 내 2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AI 엔지니어를 확보한 플랫폼 기업이다.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채용 플랫폼인 파인디 커리어, 프리랜서 엔지니어 매칭 서비스인 파인디 프리랜스, 기업 내 개발 생산성 향상 및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인 파인디 팀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3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 조직 관리용 HR SaaS를 제공하는 레몬베이스 등이 고객사다.

파인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주력 사업인 엔지니어와 고객사 간 구인·구직 플랫폼 고도화뿐 아니라 최신 소프트웨어 활용 기회 확대, 일본 내 개발자 컨퍼런스 및 최신 기술 스터디 진행 등을 통해 엔지니어의 성장 지원 사업을 더 키울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 내 2028년까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1600곳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일본과 글로벌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한일 간 스타트업, VC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국 간 스타트업, VC 생태계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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