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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최제민 교수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중앙일보

2025.07.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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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민 교수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S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SRC 사업 선정에 따라 연구센터는 향후 7년간 115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감각과 면역의 연계를 규명하는 대규모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로, 신경-면역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다학제 융합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구센터는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브라운대, 예일대, UC샌디에이고를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라이프니츠 광학기술연구소(IPHT), 프랑스 니스 소피아앙티폴리스대, 일본 교토대 등 세계 10여 개국 14개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KAIST,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 교수가 주관하는 연구센터는 감각 신호 변화에 반응하는 면역세포의 존재와 기능을 규명하고, ‘감각-조직-면역 축’의 조절 기전을 밝혀 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과 신규 치료 표적 발굴로 이어지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의 장기 목표도 주목된다. 국내외 신경-면역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퇴행성 뇌 질환과 염증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 교수는 “다학제적이고 국제적인 연구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경-면역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융합과 학문적 경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과학 리더십을 강화하고,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센터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제민 교수는 현재 한양대가 국가 연구정책과 HYU 미래전략 분야의 집단융합연구 강화를 위해 설립한 첨단바이오 특성화 연구기관인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의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HY-IBB 소속 연구진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연구센터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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