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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무기 비축량 감소를 이유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무기 지원을 중단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존 깅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 공관차석을 초치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방위 능력 지원을 어떻게든 지연하는 것은 침략자가 전쟁을 계속하도록 권장하는 꼴임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원 중단 목록에는 탄도미사일 요격에 쓰이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30여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했던 155㎜ 포탄 8천500여발과 정밀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LMRS) 250발 이상,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42발 등도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가 방공망을 포함한 모든 무기 지원의 세부 사항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존 깅컬 주우크라이나 미 대사관 공관차석을 초치해 항의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무기 지원 중단과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탄약 비축량 점검 결과 포탄, 방공미사일, 정밀 탄약의 총량이 줄었다고 판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X @Gerashchenko_en·독일 연방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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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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