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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이나 슬라이딩해서…" 심우준 선발 제외, 하주석 2루수→유격수 '6번 유로결 시즌 첫 선발'

OSEN

2025.07.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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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우준.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심우준.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격수 심우준(30)이 손바닥 찰과상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3일 대전 NC전에 상대 우완 선발 신민혁을 맞아 이원석(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유로결(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엄상백.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심우준은 전날(2일) NC전에 5회 오영수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오른쪽 손바닥 찰과상으로 피가 흘러 잠시 치료를 받고 뛰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날아가고 몸을 날리면서 통증이 악화됐고, 결국 9회 1사 후 이도윤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심우준의 선발 제외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제 여섯 번이나 슬라이딩했다. 먼처 출전하는 것보다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대수비, 대주자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내야) 땅에 조그마한 돌들이 많이 깔려있었다. 한두세 번 (몸을 날리면서) 하다 보니까 그랬는데 괜찮다고 하니까 다행이다”고 말했다. 

심우준이 빠짐에 따라 전날 12년 만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하주석이 이날은 유격수로 나선다. 하주석은 2루수로 5개의 땅볼 아웃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수비에서) 잘못한 것 없다. 앞으로 2루도 하고, 유격수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OSEN=김성락 기자] 한화 하주석. 2025.06.0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한화 하주석. 2025.06.04 / [email protected]


전날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 침묵 속에 무득점 패배를 당한 한화는 타순 조정도 했다. 지난달 19일 사직 롯데전부터 9경기 연속 1번 타자로 기용됐으나 최근 페이스가 떨엊니 이진영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이원석이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이진영의 우익수 자리에는 유로결이 6번 타자로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유로결은 올 시즌 1군 14경기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퓨처스리그에선 35경기 타율 2할8푼9리(135타수 39안타) 8홈런 28타점 OPS .911로 활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1번뿐만 아니라 못 치면 (모든 타순이) 다 고민이다. 어제는 국내 투수(목지훈) 상대로 못 쳤다. 1번뿐만 아니라 모든 타자들이 전반기 남은 7경기에서 분발해야 한다”며 “좋은 공격을 해서 (주말 키움전 열리는) 고척돔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유로결. 2025.03.06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유로결. 2025.03.06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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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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