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재활 경기를 시작하면서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황성빈은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황성빈은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이태경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루에서 등장한 황성빈은 LG 선발 김웅과 10구 접전 승부를 펼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4구 연속 파울로 걷어냈다. 결국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복귀 경기 안타를 신고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황성빈은 조건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5회말까지만 진행됐고 롯데가 3-16으로 대패를 당했다.
황성빈은 지난 5월 5일 사직 SSG전 1회,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손가락을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플레이트 고정 수술까지 받으면서 재활기간 최소 8주, 최대 10주 소견을 받았다. 이번 주가 부상을 당한 지 8주 차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황성빈은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고 복귀전부터 안타와 볼넷 등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윤동희 손호영 고승민 이호준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사실상 1.5군 라인업을 가동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부상자들이 하나둘 씩 돌아올 후반기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황성빈의 폭발력 있는 주루 플레이와 센스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요즘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지금 퓨처스리그 경기가 폭염 때문에 5회까지 밖에 안한다. 앞으로 경기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오늘 뛰었고 내일과 모레 몇타석 더 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단 롯데는 4~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이 3연전을 통해 황성빈은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타격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빠르게 감각을 되찾게 되면 오는 8일 두산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반즈,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4회말 2사 만루 레이예스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때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04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