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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만취 트럭' 몰았다, 고교생 의식불명 빠트린 뺑소니범

중앙일보

2025.07.03 01:02 2025.07.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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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고등)검찰청 전경. 최모란 기자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등교하던 고등학생을 치고 달아난 4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박준영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경기 화성시 새솔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등교 중 사고를 당한 B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고,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 가량 운전하다가 B양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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