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글로벌 e스포츠 명가 T1이 적극적인 베트남 팬덤 확장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뷰팅파티 개최 및 커뮤니티 구축에 착수했다.
케이디쿠는 지난 2일 T1의 베트남 현지 공식 뷰잉파티 시리즈와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구축 맡게됐다고 밝혔다.
OSEN의 사실확인에 T1 관계자는 “아시아쪽에 많은 팬들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팬들께 다가가려고 한다”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팬들과 더 밀접하게 소통하고,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디쿠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K-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특히 T1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현지 팬들의 참여 열기를 확인한 케이디쿠는, 이를 기반으로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뷰잉파티는 물론, 향후 리스닝 파티, 이팅 파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K문화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디쿠 김동구 대표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닌, 팬들이 주체가 되는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T1과 함께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팬들에게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지속가능한 팬덤 생태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은 팬 간 소통뿐 아니라, 공식 콘텐츠 유통, 굿즈 구매, 참여형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케이디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K이벤트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T1과 케이디쿠는 2025년 하반기까지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공식 뷰잉파티를 연속 개최할 예정이며, 각 회차별로 팬 피드백을 수렴해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