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하이브의 상장심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보유 지분을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도록 한 뒤 실제 상장을 추진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