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트넘에 입단한 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QPR과 임대계약을 마쳤다. 원소속구단 토트넘은 양민혁을 다음 시즌 전력으로 쓸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임대를 또 보낼지 결정해야 한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이 일단 양민혁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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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뉴스는 2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잊혀진 공격수 양민혁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랭크는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브라이언 음뵈모도 프랭크 감독이 키운 선수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한 경기도 써보지 않고 임대를 보냈다. 그는 “양민혁은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영국에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양민혁은 QPR에서 영국에 순조롭게 녹아들었다. 양민혁은 지난 3월 29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영국프로축구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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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지도 아래 양민혁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비시즌에 그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침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대결한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이 손흥민 대체자로서 한국에서 새 감독의 눈도장을 얻을지 궁금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