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네트워크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스포츠 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SPORTS DNA+ INTERNATIONAL FORUM’이 4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린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과 스포츠DNA+학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Movement to Inspire, More than Sports: Beyond Data, Network and AI’다. 스포츠산업의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방법 및 혁신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전략에 대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미시시피대, 중국 장수공업대, 대만 국립체육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 교수진과 국내 스포츠 데이터 및 ICT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벤 카터 미시시피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NFL 빅데이터 기반 태클링 기술 최적화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허민옌 중국 장수공업대 교수는 ‘스포츠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젠싱 대만 국립체육대 교수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스포츠의 특성’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양준선 BEPRO 본부장이 ‘글로벌 축구 시장의 데이터 활용 사례’를, 강민수 미시시피대 교수가 ‘일반화 이론에서의 취약성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유상건 상명대 교수는 ‘스포츠 ICT 융합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스포츠기술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경희대 체육대학원 스포츠DNA+학과와 상명대 체육대학원 스포츠ICT융합학과 대학원생들의 AI·빅데이터·네트워크 기반 스포츠 연구가 구술 및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현장과 이론을 잇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체대 AI융합스포츠분석센터, 미시시피대, 대만 국립체육대, 중국 다롄이공대, 베트남 호치민시체육대, 파키스탄 페이살라바드 대학 등 6개국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포츠 AI·빅데이터 글로벌 리더 협약식’이 열린다.
김도균 경희대 스포츠DNA+학과장은 “스포츠와 기술의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 연구자, 학생이 모여 기술 기반으로 진화할 스포츠의 미래를 함께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6개국 대학이 힘과 뜻을 모아 공동 연구체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