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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결승타, 통곡수비와 철벽불펜이 지켰다...KIA, SSG 3-2 꺾고 위닝시리즈 [광주 리뷰]

OSEN

2025.07.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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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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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을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종욱이 귀중한 결승타를 터트렸고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이 한 점 차를 지켜냈다. 위닝시리즈와 함께 43승36패3무를 기록했다. 

SSG는 오태곤(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박지환(우익수)이 출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지쳤고 양현종에게 약했다. 양현종에게 홈런을 터트린 오태곤이 리드오프로 경기를 잘 풀어가면 좋겠다"고 타선구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KIA 선발라인업에는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김석환(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이 포진했다. SSG 선발 우완 문승원을 공략하기 위해 고종욱을 리드오프로 내세웠고 박민 대신 좌타 김규성을 기용했다. 

KIA가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말 고종욱이 2루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박찬호가 우전안타를 쳐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오선우가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앞섰다. 

문승원이 안정을 되찾아 KIA 추가공세를 막아내자 타선이 응답했다. 3회초 2사후 오태곤, 에레디아 연속안타와 최정의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5회에서도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내자 박지환의 볼넷에 이어 오태곤이 빗맞은 우전적시타로 화답해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양현종은 6회까지 75구만 던졌다.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였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성공으로 위안을 삼았다. 문승원도 6이닝 95구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ABS 스트라이크존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지능적인 투구로 KIA 타선을 막아내며 앞선 복귀전 부진을 씻었다. 자연스럽게 경기는 불펜대결로 이어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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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투수 옆을 스치는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태군의 번트에 이어 김규성이 볼넷을 골랐다. 가장 타격감이 좋은 고종욱에게 찬스가 걸렸고 SSG는 좌완 박시후를 투입했다. 승부처였다. 고종욱이 가벼운 컨택스윙으로 중전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위즈덤 내야 파울뜬공. 최형우 내야뜬공으로 물러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KIA는 한 점을 지켜야 했고 SSG는 공략의 힘이 필요했다. 8회초 KIA 내야진의 호수비가 나왔다. 선두타자 오태곤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유격수 박찬호가 점프를 하며 송구를 했다. 바운드 송구였으나 1루수 오선우가 특유의 롱다리찢기와 감각적인 글러브질로 받아냈다.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위기는 막은 통곡 수비였다.  조상우는 8회를 실점없이  넘기며 23홀드를 챙겼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장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한 점 차를 지키고 2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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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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