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컵에 사실상 3군을 파견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K리거가 중심이 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J리거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 의무차출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와중에 일본대표팀은 2군도 아닌 3군으로 한국에 온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는 7월 3일 일본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J리그에서도 베테랑이 아닌 유망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소 J리그를 보지 않았다면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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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단을 본 중국팬들의 반응이 화제다. 중국팬들은 “J리그 주력인데 모르는 얼굴이 대부분이다”, “이건 2.5군도 아니고 3군이다”, “40살의 베테랑이 대학생들을 이끄는 느낌이다”, “중국도 3-0으로 이길 수 있다”, “과연 일본이 홍콩을 이길 수 있을까? 홍콩도 꽤 강해”, “신인선수를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네”라며 일본의 전력을 무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국도 유럽파가 빠져 K리거가 대부분이지만 조현우, 주민규를 비롯해 전진우 등 기존 전력들도 많이 포함됐다. 일본의 대표팀 선발이 파격적인 것은 사실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