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19세 신인, 4회까지 3루타-홈런-안타-안타…폭염 경보로 5회 콜드게임

OSEN

2025.07.03 12: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 DB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박관우(19)가 폭염 경보로 콜드 게임이 되면서 사이클링 히트 기회를 놓쳤다.

박관우는 3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까지 홈런, 3루타, 단타를 기록했는데, 폭염으로 5회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사이클링 히트 달성이 무산됐다. 

박관우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1루 선상을 빠지는 3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내야 땅볼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롯데 이태경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허용해 1-3으로 역전당했다. 

2회초 LG는 김민수의 좌중간 2루타, 최승민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영빈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박관우는 롯데 선발 정우준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3회초 송찬의가 솔로 홈런, 최승민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9-3으로 달아났다. 

4회초 박관우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박준우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송찬의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김민수의 솔로 홈런, 손용준의 안타, 최승민의 1타점 2루타, 이영빈의 1타점 2루타로 15-3으로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사 2루에서 박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5회가 끝난 후 폭염 경보로 콜드 게임이 결정됐다. 전날 LG-롯데 퓨처스리그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OSEN=김성락 기자] LG 트윈스 박관우. 2025.05.2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LG 트윈스 박관우. 2025.05.24 / [email protected]


박관우는 좌투좌타 외야수. 2025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박관우는 경북고 3학년 때 23경기 타율 4할1푼3리 33안타(1홈런) 21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LG 스카우트팀은 “좋은 스윙 메커니즘에서 나오는 우수한 컨택 능력과 손목 힘이 좋은 선수이다. 수비 범위, 타구 판단 능력, 첫 발 스타트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이다”고 평가했다. 

박관우는 지난 5월 17일 KT 위즈와 더블헤더에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됐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장, 데뷔전을 치렀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3경기 타율 3할4리(161타수 49안타) 2홈런 27타점 1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기는 LG가 16-3으로 승리했다. LG는 박관우가 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 내려온 송찬의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김민수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최승민이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 김웅이 3이닝 4피안타 3실점, 성동현이 1이닝 무실점, 조건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OSEN=김성락 기자] LG 트윈스 박관우. 2025.05.2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LG 트윈스 박관우. 2025.05.24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