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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음주 운전→결혼 문제 어떻게 이겨냈나 "20주년은 팬 사랑 덕분"('문제아들')

OSEN

2025.07.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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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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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규현이 등장했다. 치고 박고 싸우고 화해하고 함께하는 이미지의 슈퍼주니어이지만, 이들 사이는 조금 어색하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규현은 “신동과 어색하다. 전 사실 안 어색하지만, 형이 어색해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신동은 “규현은 장난을 엄청나게 잘 친다. 멤버들에게 늘 장난을 치다가 맞는다. 그런데 저는 안 놀린다. 그래서 어색하다”라며 “얘가 나한테 조심하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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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친해지고 싶어서 신동이 규현을 불렀지만 이마저도 성향이 맞지 않았다고. 신동은 “규현이를 우리 집에 초대했다. 진짜 용기내서 불렀는데, 30분 만에 갔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초인종이 열려서 갔더니 신발이 30켤레가 있었다. 매니저들, 다른 연예인 분들, 모델 분들, 거의 파티였다. 그런데 다들 따닥따닥 앉아서, 저는 사람 많은 데를 또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초대해서 요리를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불렀더니 30명을 불렀다”라며 해명했다.

규현은 “신동은 술자리를 좋아하고, 저는 술 마시는 걸 좋아할 뿐이다”라며 말했다. 이에 신동은 “규현은 안 버리고 다 쟁여놓는 스타일이다. 저는 무조건 다 버린다. 다 비우는 스타일이다. 옷 새로 사면 다시 한 벌 버린다. 뭐가 있는 걸 안 좋아한다”라며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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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퍼주니어 자체에 대한 애정과 객관적인 시선 등에 대해 이들은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었다. 홍진경은 “최시원도 지금 같이 하냐”라며 “나는 사실 최시원은 정치할 줄 알았다”라고 물었다.

규현은 “사실 최시원은 뱃지도 달려 있는 거 같고 그렇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받아쳤다. 규현은 “최시원은 우리 재계약 시즌에도 몇 백 억 원의 투자금을 끌고 오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신동은 “최시원이 200억 원 끌어온다고 하더니 이야기가 없더라”라며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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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이돌 마의 징크스 7년에 대해 언급했다. 주우재는 “이렇게 오래 할 줄 알았냐”라고 물었다. 규현은 “그냥 매번 그해, 그해만을 바라보며 살았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신동은 “처음 시작 자체가 정식 그룹이 아니었다. ‘슈퍼주니어 05’라고 해서 예능, 가수, 배우, 이렇게 나갈 사람들이 모였다. 나는 정말 예능할 생각을 하고 춤만 췄다"라며 큰 욕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함께할 수 있는 데 대해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슈퍼주니어에게 닥쳤던 교통사고를 겪으며 한층 더 성숙해지고 끈끈해진 관계를 떠올렸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동은 “멤버들이 똑똑한 거 같다. 멤버들도 아는 거다. 우리가 갈라지면 팬들도 갈라진다는 걸”이라며 멤버들의 현명함이 있다고 말했다. 규현은 “우리도 오래했고, 몇 백 곡이 쌓였고, 팬들도 오래 사랑해주고 계신다. 이걸 아는 거다”라며 팬 사랑을 언급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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