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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軍맞후임+동창생' 증언 나왔다..문원, 일진·폭력 의혹 속 "말도 안 돼" 반박 [종합]

OSEN

2025.07.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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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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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 학교·군대 폭력 의혹에 반박 나선 지인들…“그럴 친구 아냐, 오히려 챙겨줬던 사람”

[OSEN=김채연, 장우영, 김수형 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각종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가수 문원을 향해, 이번엔 그의 고등학교 동창과 군 복무 당시 맞후임이 직접 입을 열었다. 문원이 직접 부인한 내용들이 실제 지인들의 증언으로 뒷받침되며 논란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3일 OSEN 취재 결과, 문원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문원이) 누군가를 때리고 괴롭힐 급이 아니다”라며 학교폭력 및 일진설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저도 기사를 보고 그 소문을 처음 알았다”며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이 지내면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고, 성품 자체가 다정하고 착한 친구였다.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서 중재하고 말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A씨는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처럼 너무 심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라고, 정신적으로도 잘 버텼으면 좋겠다”고 친구로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문원의 군 복무 시절 맞후임이라고 밝힌 또 다른 A씨도 OSEN과의 통화에서 “(문원이) 선임으로서 후임을 힘들게 한 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저를 많이 챙겨줬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우리는 조치원 11탄약창에서 같이 복무했고, 문원이 저보다 먼저 입대해 맞선임이 됐다”며 “당시 제가 소대 선임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문원이 친구이자 선임으로서 저를 늘 배려하고 위로해줬다. 덕분에 군생활을 버틸 수 있었고, 좋은 기억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논란의 시초는 신지와 문원의 상견례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 ‘어떠신지?’의 댓글에서 비롯됐다. 문원의 군 동기라 주장한 누리꾼이 “문원 때문에 군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는 폭로성 댓글을 남기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군 내 괴롭힘 의혹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맞후임 A씨는 “군생활 당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입장으로선 전혀 공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그 폭로는) 사실과 다르다. 군 복무 이후의 일은 모르지만, 적어도 군대 내에서는 그런 행동을 할 친구가 아니었다”고 단호히 부인했다.

이 같은 증언은 앞서 문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학창 시절이나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공식 해명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당시 문원은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며 결백을 주장했었다.

한편, 문원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여러 의혹들에 대해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처럼 문원을 둘러싼 학교폭력과 군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실제 지인들의 부정적 증언이 공개되면서, 문원의 해명이 단순한 자기 변명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모양새다. 논란 속 진위 여부를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문원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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