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세원고는 거제BC를 4-1로 꺾었다. 1회전에서 화성동탄B 팀을 11-1로 크게 물리친 세원고. 2회전에서는 투수 한 명으로 승리를 거뒀다. / 세원고
[OSEN=홍지수 기자] 야구부를 창단한지 2년도 되지 않은 세원고가 청룡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세원고는 거제BC를 4-1로 꺾었다. 1회전에서 화성동탄B 팀을 11-1로 크게 물리친 세원고. 2회전에서는 투수 한 명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신생팀이지만 이마트배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해 ‘막내의 돌풍’을 보여준 세원고가 올해에는 청룡기 대회 16강 무대에 올랐다.
세원고를 이끌고 있는 오현민 감독은 OSEN과 인터뷰에서 “선수층이 좋아졌지만, 솔직히 아직 전력이 강한게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목표가 있고, 하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등판한 3학년 송선현이 9이닝 동안 32명의 타자를 상대, 7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를 했다. 타선에서는 김건민이 2타점, 김근영이 1타점을 올리는 등 선발 송선현을 도왔다.
4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세원고는 거제BC를 4-1로 꺾었다. 1회전에서 화성동탄B 팀을 11-1로 크게 물리친 세원고. 2회전에서는 투수 한 명으로 승리를 거뒀다. / 세원고
세원고는 오는 5일 목동야구장에서 세광고를 꺾은 부산고와 맞붙는다.
세원고는 지난 2023년 12월 1일 창단됐다. 창단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고,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원고가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린인터넷고, 동국대 졸업 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거쳐 은퇴한 오 감독이 세원고를 맡고 있다. 오 감독은 동국대에서 투수 코치로 지내다 선린인터넷고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창단 후 첫 시즌, 그리고 올해까지 팀을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오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도 ‘우리는 약하지 않다’, ‘너네가 이길 수 있다’, ‘안되더라도 악바리 근성으로 맞서면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이기든 지든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