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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 협상 결렬…野 불참해도 오늘 본회의서 처리"

중앙일보

2025.07.03 17:08 2025.07.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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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 간 추경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협상이 결렬됐다"며 "(처리를 위해) 소집된 오후 2시 본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과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쟁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소비쿠폰 발행 비용을 정부 80%, 지방정부 20%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정부는 이 비율을 맞춘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그 비용으로 다른 정책 사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협상이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후 본회의에 국민의힘의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당 의원들에게도 이날 새벽 야당과 추경 협상이 결렬됐고, 본회의에 야당의 불참이 예상된다며 자체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반드시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 업무지원비(특수활동비) 관련해 "소비쿠폰 매칭 비율 때문에 특활비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루지도 못했다"고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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