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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28세'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타... '함께 우승 했던' 리버풀 감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

OSEN

2025.07.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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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타 / 리버풀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조타 / 리버풀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BBC는 3일(한국시간) "조타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리버풀과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리버풀은 "비극이다. 조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리버풀 아르넷 슬롯 감독도 장문의 성명으로 조타를 애도했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이런 충격과 고통이 너무도 생생한 순간에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말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지금 내가 가진 건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선수에 대한 감정뿐이다. 조타는 우리 모두가 사랑한 사람이었다. 동료였고, 협력자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 모든 역할에서 그는 특별했다. 조타가 우리 팀에 가져다준 것에 대해 말하자면 끝이 없다"라며 "때가 되면, 우리는 디오고 조타를 기릴 것이다. 그의 골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포르투갈축구협회도 같은 날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조타는 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출전하며 존경받는 선수였다. 두 명의 챔피언을 잃었다. 포르투갈 축구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조타는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2주 만에 사고를 당했다.

BBC는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경 사모라에서 조타가 타고 있던 차량이 타이어 펑크로 도로를 이탈한 뒤 불이 붙었다”라고 사고 원인을 전했다.

조타는 최근 경미한 수술을 받아 의사로부터 비행 자제를 권유받은 상태였다. 그는 리버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까지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사고를 당했다.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다. 

[사진] Fifpro

[사진] Fifpro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믿을 수 없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대표팀 수비수 디오구 달롯도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구단 에버튼도 “조타와 그의 형제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성명을 통해 "조타의 죽음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그는 영원히 그리워질 챔피언이다. 유가족과 리버풀 구단, 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치권도 애도에 동참했다. 스타머 총리는 “조나단 타에 대한 소식부터 시작하겠다. 충격적이다. 가족과 친구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수많은 리버풀 팬과 축구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침통해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도 “조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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