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용 제트기+전담 직원 16명' 호날두 초대형 재계약, 동료들 이탈로 이어지나

OSEN

2025.07.03 18: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지]알 나스르 SNS

[사지]알 나스르 SNS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초대형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이 팀 동료들의 잇단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될 에정이던 호날두가 최근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 내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봉 약 3억 4000만 파운드(약 6345억 원)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이 계약을 통해 42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며, 은퇴 후에도 사우디에서 영향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호날두가 맺은 이 계약에는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 상당의 전용 제트기를 비롯해 막대한 보너스, 전담 직원 16명,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계약 후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을 믿기에 계약을 연장했다"며 "축구뿐 아니라 이 나라의 성장에 평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 재계약은 팀 내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아스톤 빌라 출신 공격수 존 두란(22, 콜롬비아)이 입단 6개월 만에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란은 6500만 파운드에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두란은 데뷔 시즌에 총 18경기 동안 12골(리그 13경기 8골)을 기록했다. 주급 32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두란이지만 조세 무리노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사디오 마네 역시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뉴스가 들렸다. 마네는 2023년부터 알 나스르에 합류, 93경기서 37골(2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마네와 두란 모두 호날두에게 가려졌다. 이로 인해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호날두가 앞으로 2년 더 알 나스르를 상징하는 선수가 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팀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