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는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가 공동 성명을 통해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양측 대변인은 “두 사람은 지난 몇 달 동안 관계를 변화시키며 공동 양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그들은 앞으로도 가족으로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될 것이며, 그들의 최우선 순위는 딸을 사랑과 안정, 상호 존중 속에서 양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앞서 올랜도 블룸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외로움과 슬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지 심리치료사인 칼 융의 명언이 담긴 이미지를 업로드하며,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에게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을 표현할 수 없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행복한 삶조차도 어느 정도의 어둠은 동반되기 마련이며, 어둠이 없다면 행복이라는 말은 의미를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두 사람과 가까운 소식통은 US위클리에 이들이 지난 달에 결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현재 상황은 갈등 없이 조용한 편이다. 케이티는 물론 속상하지만 또 한 번의 이혼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 그녀에게 이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의 관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이들 사이에 몇 달 동안 계속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 페리는 현재 ‘Lifetimes’ 투어를 진행하며 일에 전념함으로써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려 하고 있으며, 올랜도 블룸은 결별 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에 혼자 참석한 바 있다.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2016년 골든 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 만났으며, 2019년 밸런타인데이에 약혼했다. 이듬 해인 2020년 8월 첫 딸 데이지를 품에 안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