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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카운트다운 시작된다

OSEN

2025.07.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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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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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가 어느새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불도저’ 윤동주(박보검)가 지난 방송에서는 강력특수팀 해체라는 절망적인 국면 속에서 ‘블랙 히어로’로 파격 변신, 민주영(오정세)과 얽힌 ‘금장 시계 카르텔’의 고리를 하나씩 끊어내는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여기에 해결되야 할 포인트까지 더해져,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초절정으로 오른 상황이다. 이에 본방사수를 부르는 궁금한 이야기 3가지를 짚어본다.

#1. 박보검의 카운트다운

5일(토) 방영되는 11회의 부제는 바로 ‘카운트다운’. 다음 라운드 승리를 위해 잠시 몸을 웅크린 ‘타임아웃’이 끝나고, 윤동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강력특수팀 해체 후, 특수 지원 근무로 밀려난 그는 행사 지원, 불법 적치물 단속, 기동대 버스 청소까지 전전하며 바닥을 찍었다. 펀치드렁크 증상은 악화됐고, 주치의는 최악의 경우 실명 가능성까지 경고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삶의 유일한 자랑인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명예와 경찰직을 지키기 위해, ‘파테르 장인’ 고만식(허성태)이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이를 악물었다. 이윽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블랙 히어로’가 된 윤동주가 인성시 불법 운영 업소들을 처단, 민주영의 불법 자금줄을 끊어내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본격 카운트다운 속에 어떤 통쾌한 한방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가슴 뛰는 궁금증이 솟아오른다. 

#2. 라운드는 끝나지 않았다! 굿벤져스 어셈블?! 

인성시를 뒤덮는 민주영의 악행을 추적했던 강력특수팀이 지난 방송에서 뿔뿔이 흩어졌다. 지한나(김소현)는 경찰지원팀의 지하 자료실로 돌아갔고, 총상과 심각한 발목 골절을 당한 김종현(이상이)은 복귀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 재활치료에 매진중이다. 지구대로 좌천된 고만식은 주취자, 약물중독자 등과 씨름하며 자괴감 돋는 일상을 버텨야 했고, 신재홍(태원석)은 교통계로 돌아갔지만 가장의 짐은 전혀 가벼워질 기미가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PC방, 인력 사무소, 펍, 식자재 마트 등 민주영과 연관된 불법 운영 업소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있는 얼굴을 가린 시민영웅이 윤동주임을 모두가 알아봤고, 그 순간 다시 뜨겁게 끓어오르기 시작했기 때문.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싸움에서 과연 강력특수팀은 다시 현실 링 위에 설 수 있을지 ‘굿벤져스 어셈블’을 향한 기대가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3. 김소현-고준-김소현父, 그날의 진실은?

지한나의 라운드도 남아 있다. 그녀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경일(이정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금장 시계를 한눈에 알아봤다. 아버지 지호철(김영성)의 유류품에서 본 것과 동일 제품이었기 때문. 조사해본 결과, 이는 과거 인성 바닥을 장악했던 밀수꾼 오봉찬(송영창)이 2003년에 풀었었던 시계로, 스위스 장인이 연 12점만 제작한 희귀 제품이었고, 민주영이 신뢰하는 이들에게만 증표처럼 채워주는 권력의 상징이었다. 이에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지한나는 러시아제 30구경 토카레프 총에 의한 두부 총상, 그리고 ‘검은 고양이’라는 러시아 마피아 연루 가능성이 기록된 사망 경위서를 토대로, 마피아 보스 레오(고준)의 존재까지 다다른 상황. 그리고 이어진 레오의 회상을 통해, 그가 지호철의 차량에 분노의 총을 겨눴던 과거가 드러난 바. 과연 지한나가 그날의 진실을 밝혀내, 아버지 사망 사건을 ‘미해결’에서 ‘해결’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굿보이’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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