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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마이클 매드슨, 子 잃고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7세 [Oh!llywood]

OSEN

2025.07.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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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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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할리우드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마이클 매드슨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3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시리즈와 ‘저수지의 개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매드슨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드슨은 목요일 아침 말리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매드슨의 매니저와 홍보 담당자는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마이클 매드슨은 독립 영화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고, 인생의 다음 장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편집 중인 새 책도 출간 준비 중이었다”라며, “마이클 매드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우 중 한 명이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매드슨은 1992년 개봉된 범죄 영화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블론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협업하는 외에도 다수의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인생의 굴곡도 있었다. 2022년 아들인 허드슨 매드슨이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또 2024년 별거 중이던 아내 디애나와의 다툼으로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마이클 매드슨, 허드슨 매드슨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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