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조타와 4년간 동고동락' 가슴 찢어지는 클롭 감독 "매우 힘들다... 많이 그리워할 것"

OSEN

2025.07.03 20:55 2025.07.03 21:0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향년 28세. 안타까운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국적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을 향�h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현직 리버풀 감독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

BBC는 3일(한국시간) "조타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까지 조타와 함께했던 클롭 전 감독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매우 힘든 순간이다. 분명 더 큰 목적이 있을 거다. 하지만 그게 보이지 않는다. 조타와 그의 형제 실바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찢어진다"라며 "조타는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친구였고, 사랑 많고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우리는 그를 정말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 가족, 친구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내 모든 기도와 마음, 힘을 보낸다. 편히 쉬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르넷 슬롯 현 리버풀 감독도 장문의 성명으로 조타를 애도했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이런 충격과 고통이 너무도 생생한 순간에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말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지금 내가 가진 건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선수에 대한 감정뿐이다. 조타는 우리 모두가 사랑한 사람이었다. 동료였고, 협력자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 모든 역할에서 그는 특별했다. 조타가 우리 팀에 가져다준 것에 대해 말하자면 끝이 없다"라며 "때가 되면, 우리는 조타를 기릴 것이다. 그의 골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조타는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2주 만에 사고를 당했다.

조타는 최근 경미한 수술을 받아 의사로부터 비행 자제를 권유받은 상태였다. 그는 리버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까지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사고를 당했다.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믿을 수 없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대표팀 수비수 디오구 달롯도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도 같은 날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조타는 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출전하며 존경받는 선수였다. 두 명의 챔피언을 잃었다. 포르투갈 축구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변으로 지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조타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