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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북 지역 농산물 매입·물류센터 투자로 상생 확대

중앙일보

2025.07.03 23:50 2025.07.0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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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경북 지역 사회와 상생 확대 차원에서 현지 농산물을 사들여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쿠팡이 경북 지역 사회와 상생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농산물을 사들여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는 한편, 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쿠팡은 지난 29일 경북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톤을 매입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소비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못난이 사과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에도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 이유로 낮은 상품성을 지니게 된 사과 상품이다. 높은 품질에도 주스용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쿠팡은 안동, 봉화,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를 사들여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입량 중 절반인 100톤은 안동·예천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의미를 더했다.

쿠팡은 지난 3월에도 경북 성주군과 참외 농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성주군 지방 농가 매출은 2021년 56억 원에서 지난해 193억 원으로 4년간 240%가량 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한 성주 참외의 새벽·당일배송을 확대하고,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쿠팡이 경북 지역 사회와 상생 확대 차원에서 현지 농산물을 사들여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한편, 쿠팡은 농산물 판매 지원 외에도 전국 로켓 배송망 구축을 위한 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허브’가 대표적이다. 경북 칠곡 서브허브는 총투자금 260억원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총면적 2,700평 규모의 서브허브는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북 지역 농가와 중소상공인의 제품이 로켓배송을 통해 전국에 배송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못난이 사과도 똑같이 소중한 우리 농산물"이라며 "가뭄에 단비처럼 성사된 이번의 판로 개척이 단순한 유통을 넘어, 산불 재난 피해 농가에 희망을 주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경북 지역 농가에서 힘써 기른 고품질의 지역 농산물이 제 가치에 판매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로켓배송을 통해 전국과 경북을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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