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일본 간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 아스날)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오일 머니' 사우디아라비아가 차기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
아스날 소식에 정통한 ‘핸드오브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아스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는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2021년부터 아스날 유니폼을 입어온 도미야스는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그의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핸드오브아스날에 따르면 도미야스의 에이전트는 최근 사우디 클럽들과 만남을 가졌다.
도미야스는 아스날 첫 시즌인 2021-2022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아스날이 리그 순위 경쟁을 벌이던 시점에 그의 부상은 큰 타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사진]OSEN DB.
2022-2023시즌 때 그는 주전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백업으로 출전해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점점 더 많은 경기에 결장하게 됐고 팬들 기대 또한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0월 다섯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를 제치고 64%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런 도미야스를 지켜본 아스날은 2024년 3월 도미야스와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도미야스는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시작 전 무릎 부상을 당해 개막 초 그라운드 밖에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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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는 2024년 10월 5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3-1 승)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릎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단 6분 뛴 그는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