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공략법을 고심했다.
홍원기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폰세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말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주성원(우익수)-스톤 개랫(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5경기(30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중이다. 다만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2일 등판해 4이닝 1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7실점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알칸타라가 한화를 상대로 등판했을 때 상대 선발투수가 바로 폰세였다. 알칸타라와 폰세는 12일 만에 다시 리턴매치를 갖는다.
폰세는 올 시즌 올 시즌 17경기(108⅔이닝) 11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중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150) 1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11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77로 강했다.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에서는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 비자책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키움 라울 알칸타라.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는 알칸타라가 고전했다기 보다는 폰세가 워낙 강력하게 던졌다. 거기서 밀리다보니까 본인이 계획했던 투구 내용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경기 중반부터는 본인이 계획한 투구를 보여줬다. 오늘은 같은 패턴이 아니라 내용을 다시 정립해서 경기에 임할 것 ��다”고 말했다.
폰세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 홍원기 감독은 “공략법이 있다면 나도 알려달라”면서 “폰세에게 강한 팀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폰세는 두산과 1경기 만나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8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워낙 강력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투수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어떻게든 실투를 놓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야 한다. 안타가 되고 득점이 되면 우리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투가 적은 투수고 스태미나도 좋아서 100구 이상 계속 강한 공을 던진다. 우리도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하고 득점을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