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삼성이 마무리 김택연이 인후통에 걸려 휴식한두산을 상대로 9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4대역전승을 거뒀다.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1승 1무 40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2승 3무 47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재현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되돌아보며 “올 시즌 손에 꼽을 만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9회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박승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6-3. 두산은 9회말 공격 때 오명진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삼성은 두산을 6-4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박진만 감독은 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계속 지고 있다가 한 방으로 이겼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안방으로 돌아왔으니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9회초 무사 만루에서 삼성 이재현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리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프로 데뷔 후 잠실구장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이재현에 대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어제 홈런을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삼성은 3일 현재 41승 40패 1무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5할 승률 +1을 기록 중인데 6월 경기력은 많이 아쉬웠다. 남은 6경기가 중요하다. 그래도 7월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으니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중견수 김성윤-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3루수 김영웅-우익수 박승규-유격수 이재현-포수 김재성-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9회초 무사 만루에서 삼성 이재현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한편 삼성은 강명구 1군 주루 코치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정병곤 퓨처스 주루내야 수비 코치를 1군에 콜업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주루 파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좌완 이재익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 무대에 29차례 등판, 1승 2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익의 활용 방안에 대해 “LG의 좌타 라인을 봉쇄하기 위해 1군에 콜업했다.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