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내터널 내 차량화재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신고 31분만인 오후 5시 17분께 불을 모두 끈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16시 37분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 일산방향 터널 내 차량화재로 인해 전면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근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제 해제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우회해야 한다. 이 불로 일산 방향 전 차로 통행이 통제되는 등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