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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무승부→불펜투수 7명 소모’ 김경문 감독 “폰세가 길게 던져줘야죠, 황준서도 준비” [오!쎈 고척]

OSEN

2025.07.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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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에이스 코디 폰세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는 그래도 지는 것 보다는 훨씬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3일 NC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7-7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까지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불펜투수 소모(7명)가 심했던 만큼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코디 폰세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투수들을 안 쓸 수가 없었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소득이 있었다. 오늘은 폰세가 조금 더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황준서는 지난 1일 구원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구를 기록했다. 이틀 휴식을 취한 황준서는 이날 경기부터 다시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는 오늘은 등판을 준비할 것이다. 오늘 조금 던져주고 다음에 선발투수가 또 무슨 일이 있을 때 선발투수로도 나갈 수 있다. 지금은 중간투수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황준서. /OSEN DB

한화 이글스 황준서. /OSEN DB


마무리투수 김서현은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해 ⅔이닝 3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했다. 10회말 동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은 지금 잘하고 있다. 나와서 90% 이상을 막아주는데 어떻게 더 원하나. 김서현이 지금까지 잘해준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하루 못했다고 논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김서현을 감쌌다. 

한화는 현재 포수 허인서가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가까워지면 투수를 빼고 야수를 넣을 수 있는 타이밍이 있다. 마침 어제 최재훈이 어깨쪽에 부상이 있어서 만약을 대비해 미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도록 준비했다. 최재훈이 괜찮다고 해서 오늘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내일 1군에 등록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만난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하주석(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노시환을 하위타순으로 내리는 등 변화를 준 것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은 조금 더 편하게 치라고 하위타순에 넣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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