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FpBoU3RLZg]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21일∼지난 3일 1천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서 '7월 대지진설'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도카라 열도는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 무인도 5개를 뜻하는데 최근 지진이 빈발하면서 난카이 대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진 건데요,
7월에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감은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자신이 꾼 꿈을 기록한 만화 '내가 본 미래' 내용에서 비롯됐습니다.
1999년 처음 출간된 이 만화에서 다쓰키는 15가지 사건을 예언했는데 그중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해당 만화가 뒤늦게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이후 다쓰키가 2011년 출간한 완전판에서 "진짜 재해는 2025년 7월에 일어난다"는 예언을 추가하면서 해당 재해가 난카이 대지진이 아니냐는 설이 제기됐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시즈오카현 쓰루가만∼규슈 동부 해역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을 70∼80%에서 80% 정도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일본 7월 대지진설이 퍼지자 주일중국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대지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고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2개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전문가와 일본 기상청은 최근 발생한 도카라 열도 지진과 난카이 대지진의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여행을 앞둔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