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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새 사령탑에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 선임

중앙일보

2025.07.0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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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에 인수된 데 이어 새 수장으로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안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 출신으로 2018년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에 합류해 두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직했다. 지난 2022년 오아시스 대표로 취임해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고 재무건전성을 확립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안 대표는 티몬 대표를 겸직하면서 오아시스의 경영 전략을 티몬에 이식,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준형 티몬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강창훈 티몬 신임 사내이사. 사진 티몬
티몬은 이날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과 지어소프트 정보기술(IT) 사업부 본부장인 강창훈 사장을 티몬 사내이사로도 선임했다. 김영준 의장은 IT 설계와 물류 전문가로 여러 기술을 오아시스마켓의 유통 물류에 적용, 흑자 행진에 기여한 인물이다. 강창훈 이사는 IT 전문가로 티몬의 IT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의 경영 전략을 티몬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티몬을 완전히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몬은 기업회생 신청 이후 지난달 23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결정에 따라 오아시스에 인수됐다. 오아시스는 이후 티몬 재정비에 착수해 지난달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다.



황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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